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3'가 광주 건물 붕괴 참사 영상과 포항 지진 피해 사진을 드라마 장면으로 사용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펜트하우스 3'는 주단태가 건물 헤라팰리스에 폭탄을 설치해 붕괴시켰다는 내용이 뉴스로 나오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방송사의 실제 뉴스 보도 장면을 사용했다. 지난 6월 광주 학동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사고와 지난 2017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자들이 체육관에 모여있는 자료 화면을 내보낸 것.
광주 건물 붕괴 참사는 사상자 17명이 발생한 사고였고, 포항 지진 또한 부상자 75명, 이재민만 1700명에 달한 큰 사고였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잘한다 했더니 사고 치네", "소통해야 하는 방송이 저렇게 공감성이 없냐", "이러니 일베 소리 듣는 거다", "일베방송국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제작진 사이코패스냐"라며 '펜트하우스' 제작진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