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은 지난 달 27일 공개 후 단숨에 화제작으로 떠오른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방황하는 청춘 이등병 안준호로 분해 연기 변신에 성공, 또 한번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구교환)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현실을 그린 이야기다.
그간 정해인은 멜로 장인, 국민 연하남의 수식어로 표현됐을 만큼 멜로 장르에 강세를 보였다. 때문에 정해인의 캐릭터 변신만으로 이번 작품은 공개 전부터 많은 주목 받았다.
이에 화답하듯 정해인은 복서와 어울리는 근육질 몸매와 태닝을 통한 피부 톤 변화 등 비주얼 요소뿐만 아니라 트레이드마크 같던 부드러운 눈웃음을 지운 카리스마 눈빛과 180도 달라진 연기 톤으로 캐릭터를 완성해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정해인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이번 캐릭터를 '가장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로 뽑았다. '이등병'이라는 설정으로 대본, 정해진 틀 외 표현의 제약이 있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상대 배우들의 액션에 절제된 리액션으로 반응, 웃음기없는 얼굴로 새로운 코믹 연기까지 구축했다.
또한 방황하는 청춘의 감정과 가족에 대한 내면의 아픔을 점차 깨달아가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눈빛, 표정으로 심도 있게 표현했다. 이러한 정해인의 연기는 군대, 군인이라는 설정과 캐릭터에 현실성을 더하며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라는 호평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정해인의 연기 변신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D.P.’는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오늘 한국의 Top 콘텐츠’ 1위에 등극했고, 공개 첫 주에는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팩트롤의 집계 결과 한국을 비롯한 태국, 베트남에서 1위를 기록, 그 외 전 세계 인기 순위 1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