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은 9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공백기 동안) 심심하게 지냈다. 취미 생활도 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며 "결혼 6년차인데, 아내가 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일본에 한 번 가면 3~4개월 정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장단점이 다 있지만, 아직도 연애하는 기분이다. 보고 싶고, 보면 정말 좋다. 그런 장점이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지난 2019년 12월 결혼에 골인한 그는 "아내를 만날 당시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아내가 한국에 와 있는 일주일간 집에 멀었는데도 매일 보러 가서 대화를 나누고 얼굴을 보려고 했다. 오후 9~10시에 축구가 끝나고 나면 빨리 씻고 보러갔다. 잠깐이라도 보려고 했다. 노력이라기보다 제가 하고 싶어서 그랬다. 보고 싶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한선화)와 도영(이완)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쎄한 럽케이션 밀당 로맨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영화의전당이 지원하는 부산영화 배급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작품이다. 신예 김민근 감독이 매가폰을 잡았다.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이완은 부산에 돌아온 촉망 받는 영화 감독 도영 역을 맡았다. 부산에서 성공한 로케이션 매니저 선화를 연기하며 첫 장편 영화의 주연 역할을 소화한 한선화와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