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이하 '해방타운')에는 특전사 장교 출신 최영재가 종일 무한 체력을 뽐내며 해방 둘째 날을 만끽한다.
최영재는 "첫사랑과 결혼했다"는 고백으로 포문을 연다. 최영재 부부는 대학 시절 경호학과 동기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한 사이. 최영재의 러브 스토리를 듣던 백지영은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분위기다"라며 신기함을 표한다. 이에 최영재는 "브래드 피트는 나"라는 일방적인(?) 주장으로 웃음을 안긴다.
그의 해방 이튿날이 모습을 드러낸다. 기상과 동시에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요가로 몸을 풀며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가 선보였던 메뚜기 자세에 도전한다. 자신만만하게 유지태 따라잡기에 나선 최영재였지만, 이내 예상 밖의 모습을 보인다.
최영재는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길어 행복하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쉬지 않고 외출에 나선다. 목적지로 향하던 최영재는 장윤정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반전 음악 취향을 공개한다. VCR 영상을 보던 장윤정은 "이해 못 할 사람이라고 등 돌리고 있었는데 다시 봤다"라며 너스레를 떤다. 이어 최영재는 백지영의 곡 중에선 '총 맞은 것처럼'을 유독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총 맞았을 때 어떤 느낌인지 알기 때문"이라는 독특한 이유를 전한다.
그가 도착한 곳은 천리 행군 당시 알게 된 자연 명소. 놀라운 비경을 확인한 백지영은 연신 감탄하며 "너무 좋다 저기! 대체 어디냐"라며 관심을 내비친다. 자연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잠시, 최영재는 20kg 군장을 메고 뜻밖의 해방 행군(?)을 자처한다. 특히 "행군할 땐 땅만 보고 가느라 주위를 못 봤는데, 지금은 주위를 둘러볼 수 있어 좋다"라며 힘든 기색 없이 산행을 이어간다.
행군이 끝나자 최영재는 지친 기색 없이 캠핑장으로 향하고 채널A '강철 부대' 특전사 후배들을 만난다. 이에 강력한 상남자들의 생존 캠핑을 예감한 허재는 "다음 주에 ('해방타운'에) 못 나오겠다"라고 너스레를 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