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이스(김선·김곡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무열은 1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변요한은 '보이스' 100만 공약으로 '스우파' 댄스를 내걸었는데, 따로 준비한 공약이 있냐"는 질문에 "나도 요한이랑 같이 춤을 추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선 인터뷰에서 '스우파' 열혈 애청자임을 고백한 변요한은 100만 돌파 시 흥행 공약에 대해 "'기적'의 박정민이 얼마 전 '헤이 마마(Hey Mama)'를 추지 않았나. 저도 '스우파' 춤을 추겠다"고 깜짝 약속했다.
"'스우파'를 변요한의 추천으로 보게 됐다"는 김무열은 "'재미있다'고, 꼭 보라고 하더라. 그때 내가 한 30분 후에 촬영을 가야 했나? 그런 상황이었는데, 잠깐 틀었다가 촬영에 못 갈 뻔했다. 너무 재미있더라"고 읊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서 만약 '보이스'가 100만 명을 돌파하게 된다면 요한이랑 나랑, (박)명훈이 형까지 셋이 팀을 결성해 춤을 춰보도록 하겠다"며 "영화에서 요한이가 실제로 온 몸이 다 까지도록 열심히 싸우고 달렸다. 나(곽프로)의 연설은 개똥처럼 들으시고, 서준(변요한)의 모습을 즐겨 주시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김무열은 이번 영화에서 스크린을 찢어버릴 듯한 역대급 빌런 곽프로로 활약한다. 곽프로는 보이스피싱 본거지의 기획실 총책이자 웃음마저 소름끼치는 캐릭터. 김무열은 공감을 무기로 피해자들을 쥐고 흔드는 극악무도 곽프로를 살아 숨쉬는 인물로 만들기 위해 외형 콘셉트부터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의 톤까지 아이디어를 아끼지 않는 열정을 쏟아냈다.
의미있는 메시지와 영화적 재미를 바탕으로 전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영화다. 15일 추석시즌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