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종국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아들 A씨에 대해 “연락이 끊긴 지 오래돼 답답한 상황”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김종국은 14일 연예매체 텐아시아를 통해 “아들이 집을 나간 지 오래 돼서 소식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제 눈으로 확인된 바가 없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불법 투자에 관한 것 같다”며 “내게 아버지로서 도의적 책임을 물을 순 있지만, 피해자의 주장이 정당하다면 아들에게 법적으로 책임을 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수년 전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재테크식으로 돈을 불려 주겠다며 불법 사이트를 소개, 대신 배팅을 해 준다는 명목 등으로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피소됐다. 피해자는 현재까지 20명 이상으로 파악되며, 이 과정에서 A씨는 공인인 아버지를 언급해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1987년 KBS 5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김종국은 드라마 ‘야인시대’, ‘장희빈’, ‘또 오해영’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