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9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새로운 아이패드는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20%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크롬북 대비 최대 3배,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태블릿 대비 최대 6배 더 빠르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프로 모델의 '센터 스테이지' 경험은 이제 1200만 화소 초광각 전면 카메라와 뉴럴 엔진을 적용한 아이패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용자들은 더욱 실감 나는 영상 통화를 경험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움직이면 센터 스테이지가 카메라를 자동으로 이동해 화면 안으로 맞춘다.
아이패드 최초로 '트루 톤' 기술을 녹인 10.2형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채택했다.
주변광 센서를 넣어 가능해진 트루 톤 기술은 화면 콘텐트를 실내 색온도에 맞게 조절한다. 사진을 더욱 자연스럽게 구현하고,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사용자들의 눈에 더욱 편안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셀룰러 옵션을 갖춘 아이패드는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일하고, 학습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저장 공간은 이전 세대보다 2배 확장된 64GB부터 시작한다. 더 많은 앱, 게임, 사진, 동영상을 저장하기를 희망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256GB 옵션도 선보인다.
아이패드 신제품은 이날부터 미국 등 28개 국가 및 지역의 홈페이지 및 애플 스토어 앱에서 주문할 수 있다.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이 44만9000원부터, 셀룰러 모델이 61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실버·스페이스 그레이 마감으로 출시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