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리치. 2018년 내셔널리그 MVP 출신의 크리스천 옐리치(31·밀워키)가 팬들에게 통큰 선물을 했다.
밀워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옐리치가 21~24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4연전에서 총 1만 장의 티켓을 팬들에게 선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옐리치는 "올 시즌 홈 팬들의 성원이 없었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자"고 전했다.
밀워키 16일 현재 89승 57패, 승률 0.61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라 있다. 2위 세인트루이스(76승 69패) 12.5게임 차 앞서 지구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옐리치는 지구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세인트루이스와 이번 홈 4연전에 홈 관중 1만 명을 초대해 기쁨을 나누려고 한다.
옐리치는 밀워키의 간판타자다. 2018년 타율 0.326, 36홈런, 110타점을 올렸고 이듬해엔 타율 0.329, 44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지난해 3월 옐리치와 2020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되는 9년 총 2억 1500만달러의 연장 계약을 확정 발표했다.
공교롭게 이후 부진한 모습이다. 단축 체제로 열린 지난해 58경기에서 타율 0.205, 12홈런, 22타점에 그쳤다 올 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속에 103경기 출장에 그쳤고 성적(타율 0.249, 8홈런, 45타점)도 영 신통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