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 간 최다 하자접수 불명예를 안은 대우건설이 빅데이터에 기반한 하자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빅데이터 기반의 하자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기존 하자관리시스템에 수십 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 시각화 기술을 이용한 하자분석시스템을 개발해 공동주택 품질과 입주민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하자분석시스템은 통합대시보드를 활용해 전국 푸르지오 현장에서 발생하는 하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통합대시보드는 하자의 유형, 시기/세대수별 하자 현황, 처리 과정 등을 한 눈에 보여주며, 해당현장을 유사현장과 비교해 특이점이 있는지를 분석해준다.
대우건설은 복잡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표현해 관리자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현장의 시공, 관리 담당자도 하자분석시스템을 통해 하자 발생 현황을 쉽게 파악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하자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 푸르지오 아파트의 하자 감소와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우건설은 빅데이터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현장별 하자 건수 예측, 문제 공종 사전 예측, 하자 발생 원인 추적·분석·예방 등 선제적인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푸르지오 아파트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하자분석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경태 의원은 앞서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2021년 건설사별 하자사건 접수현황'을 공개하고 대우건설이 3752건의 하자사건 접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