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민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진행되는 영화 ‘F20’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F20'은 아들의 조현병을 숨기고 싶은 엄마 '애란'(장영남)의 아파트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 '경화'(김정영)가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1.09.30/ 청춘 대세 김강민이 영화로 관객들과 만난다.
30일 진행된 영화 'F20(홍은미 감독)'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김강민은 "이 자리에 앉으니 모든 것이 조금 실감나는 것 같다"고 긴장 속 겸손한 마음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강민은 "이번 작품이 첫 주연작인데 주변에서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 부모님도 응원과 지지를 보내 주셔서 기뻤다. 부모님께서는 내가 TV에 잠깐만 나와도 좋아하셨는데, 이번에는 더 오래 볼 수 있게 돼 좋아하시더라"고 귀띔했다.
김강민은 최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 흉부외과 레지던트 2년 차 임창민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F20'에서는 조현병을 앓는 아들로 장영남과 모자 호흡을 맞췄다.
"사실 대본을 받아 글로만 작품을 접하면 몰입이 끝까지 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F20'은 작품 자체가 갖고 있는 힘이 컸다"는 김강민은 "무엇보다 모든 인물들에게 서사가 부여되고, 그것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모습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 본다는 자체가 아직은 어렵지만, 막내로서 작품에 피해가 되고 싶지 않아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추천해주신 책도 읽었다. 선배님들을 통해 많은 것올 보고 배우기도 했다. 함께 했던 모든 시간이 나에게는 좋은 영향으로 오랫동안, 깊이 남아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김강민은 "그동안 인기는 실감이 잘 안났다. 이 자리에 오니 이제 좀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며 "첫 주연작인데 주변에서 축하 인사를 받았다. 부모님도 응원과 지지를 받아 기뻤다. 부모님께서는 내가 TV에 잠시 나오더라도 좋아하셨는데 이번 'F20'에서 오래 볼 수 있게 돼 굉장히 좋아하셨다. 격려를 많이 해줬다"고 답했다.
'F20'은 아들의 조현병을 숨기고 싶은 엄마 애란(장영남)의 아파트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 경화(김정영)가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내달 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