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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 유튜버 꽈뚜룹이 은퇴를 선언하며 마지막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유튜브 '꽈뚜룹'은 29일 '마지막 면접 : 장지수, 꽈뚜룹 본캐'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본체 장지수는 또 다른 자신인 꽈뚜룹에게 "영상 쪽 일을 하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배역(꽈뚜룹)을 5년쨰 연기하고 있다. 처음에는 내가 맡은 배역이 유명해지니 과시하고 싶었지만 이제 그 시기는 지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새 장지수라는 사람은 사라지고 캐릭터만 남았다. 24시간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니까 어느새 제 삶을 잃어갔다"고 그간 겪은 심경적 고충을 털어놨다.
장지수는 "겁이 나지 않냐"는 물음에 "이제는 나 자신으로 기억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미국 돌아가서 아무거나 실컷 해보려고 한다. 가구 만드는 것도 해보고 싶고 일 생각 없이 놀고 푹 자보고. 잘하려는 강박 없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