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홈런 45개, 3루타 8개, 2루타 25개, 도루 25개 이상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 1타점 3루타를 쳤다. 올 시즌 여덟 번째 3루타. 오타니는 데이비드 페랄타(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MLB 전체에서 가장 많은 3루타를 때렸다. 6회엔 2루타를 쳤다.
홈런 45개, 2루타 26개, 3루타 8개, 도루 26개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45홈런-8 3루타, 25 2루타, 25도루를 넘어선 선수가 됐다. 45홈런-3루타 8개는 1980년 마이크 슈미트(46홈런-3루타 8개) 이후 41년만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겸업을 하며 수많을 기록을 세우고 있다. 타점도 하나를 추가해 MLB 진출 이후 첫 세자리 타점 달성을 눈 앞에 뒀다. 일본인 타자로는 2007년 마쓰이 히데키 이후 처음이다. 만약 100타점까지 달성하면 득점-타점-투구이닝-탈삼진 세자릿수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다. 오타니는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선 투수로 등판하지 않고, 타자로만 나선다. 김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