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축구협회(FFIRI)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4차전에 나설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드라간 스코치치 이란 감독은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을 포함해 메흐디 타레미(포르투), 카림 안사리파르드(이상 AEK 아테네), 알리레자 베이란반드(보아비스타), 알리레자 자한바크슈(페예노르트), 사만 고도스(브렌트포드)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뽑았다.
이란은 2승(승점 6점)으로 최종예선 A조 선두다. 오는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자빌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와 맞붙은 뒤 12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대결한다.
이라크와 0-0으로 비기고 레바논을 1-0으로 이긴 한국은 승점 4점으로, 이란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기 위해선 이란 원정에서 승점을 따야 한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A매치에서 9승 9무 13패로 열세다. 이란 원정경기에서는 2무 5패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