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는 2021~22시즌 새 슬로건이자 연고지 상생 프로그램인 '의정부 캡(KB)이지'에 맞춘 활동을 진행했다. 7일에는 일손이 부족한 의정부 보건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후인정 감독과 김학민, 김진만, 박우철 코치가 직접 방호복을 입고 용현동 임시선벌검사소에서 대기자들을 안내하고 주변을 정리했다.
후인정 감독은 "단지 몇 시간 방호복을 입고 서 있었을 뿐인데 상당히 덥고 답답했다. 이것을 입고 하루 종일 고생하시는 의료진 및 직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KB손해보험 배구단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보건소 관계자는 "급증하는 검사 대기자들로 인해 의료진 및 직원들이 많이 지친 상태였는데 후인정 감독과 코치들이 도와줘서 큰 힘이 됐다. 배구단이 항상 의정부와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구단은 연고지역 어린이 팬들과 한층 더 친숙하고 가까워지기 위해 관내의 여러 미술학원을 방문해 학생들이 직접 선수의 모습을 그리고,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완성된 작품들은 시즌 개막 후 의정부체육관에서 전시된다.
KB손해보험 구단은 "연고지역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있어야 선수들도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면서 "의정부시와 함께 하는 상생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할 과제다. 의정부 시민들에게 앞으로도 사랑 받는 배구단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