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은 7일 공식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는 "어제 한 유튜버와 4시간 동안 통화를 했고 입증자료도 어렵게 보낸 상황에서 내 암투병이 허위사실이라고 하는 것에 반박한다. 해당 유튜버가 처음부터 의심하며 연락을 해왔고 입증자료를 보내줬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회유와 겁박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22일 한 여성과 자취방에서 만났다는 유튜버 주장에 대해 "내 SNS에 추석 연휴기간 동안 상담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주면 전화를 드리겠다고 글을 적었다. 그런 후 9월 22일 오후 10시께 매니저가 이용하는 오피스텔에서 한 여성분과 만나기로 했다. 연락을 했고, 만나자마자 자신은 타 지역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고 현재 서울 고시원에 살면서 바이올린을 레슨을 해주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인플루언서나 유튜버가 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제안 등과 카운슬링해줬다. 당시 시간은 오후 10시께이며, 탄산수 한 병과 대화를 40분 정도 하고 자리를 떠났다"라고 주장했다.
병원복이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선 "현재 입원해 있는 모 대학병원의 옷이 아닌 크라우드 펀딩 때 입었던 옷은 개인 병원에서 선물로 받은 병원복이다. 왜 입었냐면, 많은 분들이 병원에 찾아오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성봉은 "대한민국에서 많은 시사 교양 정치 등에 제 인생 이야기가 활용됐다. 음악인 최성봉으로 여러분 기억속에 계속 남고 싶은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이를 악물고 헤쳐왔다.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동정과 구걸, 내 인생 스토리가 쓰이는 것이다. 그런데 결국 암투병하는 게 기사화가 됐고, 그 치부도 밝히는 것에 대해 너무나 고심을 많이 했다. 암투병을 이용하는 여러 유명인들이 내게 현금을 건네줬다고 하는 분들 다 참고 모든 걸 내려놓는 마음으로 참았지만, 이번에는 강경히 민형사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 준우승자 출신인 최성봉은 '한국의 폴포츠'라 불리며 사랑받았다.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갑상선암 등의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