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BIFF] '마이네임' 김진민 감독 "필요한 캐스팅하면 끝 '마음대로 하라' 주문"
등록2021.10.08 16:25
배우 한소희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마이 네임’ 오픈토크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1.10.08/배우 박희순이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마이 네임’ 오픈토크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1.10.08/배우 김상호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마이 네임’ 오픈토크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1.10.08/배우 안보현이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마이 네임’ 오픈토크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1.10.08/배우 이학주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마이 네임’ 오픈토크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1.10.08/배우 장률이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마이 네임’ 오픈토크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1.10.08/ 김진민 감독이 배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 섹션 초청작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My Name·김진민 연출)' 야외무대인사에서 김진민 감독은 "연출로서 캐스팅이 이뤄지면 나는 거기에서 내 모든 선택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김진민 감독은 "그때부턴 '저 캐릭터는 배우 자신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현장에서 배우들이 해내는 것을 보면, 본인들끼리 서로 받아주고 때론 경쟁도 하기 마련이다.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앙상블이 필요한 캐스팅만 하면 된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은 김상호, 박희순 배우가 양축을 잡아주면 네 분의 젊은 배우들은 많은 것을 스스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스팅 후에는 '마음대로 하십쇼' 였다"며 웃더니 "'마이 네임'의 특징은 대본에서부터 한 인물이 하나만 하지 않았다. 몇 겹을 연기하는데 복잡하지 않고, 지겹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보여주는데 능하지만 의문 품을 수 있다는 배우가 필요했다. 우리 배우들이 그런 배우들이다"고 흡족해 했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인간 수업' 김진민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이자 여성 원톱 액션 누아르 장르로, 한소희를 비롯해 박희순·안보현·김상호·이학주 등이 열연했다. 오는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