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재차의'의 배우 오윤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관객을 직접 만나지 못했던 서운함을 드러냈다.
오윤아는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방법: 재차의(김용완 감독)' 무대인사에서 "영화 개봉과 동시에 코로나19 상황이 안 좋아져서, 관객 분들과 가까이에서 만나지 못해 서운했다. 이렇게 작품이 잊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윤아는 "이렇게 관객 분들과 소통하며 영화를 볼 기회가 있어 정말 영광이다. 관객 분들의 피드백을 바로바로 듣게 되니 정도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윤아는 "사실 좀비물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영화는 좀비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볼수록 새로웠다. 영화를 보시면 제 이야기가 무엇인지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K-좀비 열풍을 불러일으킨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드라마에 이어 다시 한번 각본을 맡은 영화다. 임지원·정지소·권해효·오윤아·이설 등이 출연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