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극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이영애(구경이)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 차원이 다른 독특한 재미의 장르물을 예고하며 안방극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드라마 '구경이' 재미를 끌어올릴 매력만점 배우들이 가득하다. '구경이 팀'으로 뭉치는 곽선영·백성철·조현철이다. 이들은 이영애와 함께 의문의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보험조사 팀으로 움직이게 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네 사람이 사무실 한 공간에서 복닥거리는 모습이 담겨 있어 벌써부터 이들의 환장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먼저 곽선영은 방구석에 틀어박힌 이영애에게 일거리를 주는 NT생명 조사팀장 나제희로 분한다. 각 맞춰 차려 입은 정장에서 알 수 있듯 나제희는 철두철미한 스타일. 이영애의 똘끼는 자신만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라 여기며 이영애를 옆에서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백성철은 이영애가 직접 조수로 발탁한 산타를 맡는다. 말수는 적지만 어떤 사람이건 무장해제시키는 선한 눈빛과 상냥한 미소를 가진 캐릭터다. 이영애의 오랜 게임 파티 일원이었던 백성철은 이영애와 손발이 척척 잘 맞는 호흡을 자랑한다.
조현철은 NT생명 조사관 오경수로 변신한다. 적당히 일 해보겠다는 생각에 '구경이 팀'으로 합류한 조현철은 독특한 이영애의 성격에 적응 못해 혼자 으르렁거리기도 하지만 센스 있는 일처리로 팀내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세 명의 팀원에 이어 이영애는 노란 트레이닝복에 트렌치 코트를 입은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구경이 팀' 끝판왕 포스를 발산한다. 팀원들이 무엇을 하든 혼자 술병을 든 채 음미하고 있는 이영애의 모습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이 어떻게 하나의 팀이 될지 궁금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