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선발 출전 명단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보르도)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최종예선 3경기서 2승 1무로 조 2위(승점 7)에 올라있다. 이란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승점 9)다. 이란과 역대 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열세에 놓인 한국은 지난 2011년 아시안컵 8강전 승리 이후 6경기서 2무 4패에 그치고 있다. 특히 ‘원정팀의 지옥’이라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는 최근 3연패 포함 2무 5패다. 1974년 이후 47년 만에 아자디 원정 승리를 노린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 황의조을 비롯해 손흥민과 황희찬, 이재성(마인츠)이 2선으로 출격한다. 3선에는 황인범(루빈 카잔)과 정우영(알 사드)이 나선다. 포백은 이용(전북)을 비롯해 김민재(페네르바체), 김영권(감바 오사카), 홍철(울산)이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시와)가 꼈다. 송민규(전북)이 빠지고 이재성이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지난 시리아전과 선발 라인업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