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은 1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을 시작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으로, 전지현은 23일 첫 방송하는 tvN 개국 1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지리산’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둘의 드라마 방송 날짜는 다르지만 1시간 차를 두고 13일 오후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먼저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고현정은 “진부한 표현이긴 한데,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운명적이다. 몇몇 작품을 보고 있었는데,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라 ‘나중에 봐야지’ 했었다. 이상하게도 ‘너를 닮은 사람’은 눈에 들어왔고, 이번이 아니면 평생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고현정과 신현빈이 호흡을 맞춘다. 1시간 뒤 전지현이 나섰다. 칼단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전지현은 ‘지리산’의 제작발표회에서 “어느 배우가 김은희 작가님의 작품을 연달아 할 수 있을까 싶었고, 무한한 영광과 다시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