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최은지가 동료 외국인 선수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은지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속팀 선수인 카메룬 출신 모마의 생일 축하 파티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최은지는 해당 사진을 올리며 “‘얼굴도 못생긴 게 왜 태어났니’라고 (노래) 하는데 좋아함ㅋㅋㅋㅋㅋ 귀여워 모마”라는 글을 적었다.
해당 게시글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최은지가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 선수의 외모를 비하했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올리다니”, “입장 바꿔 생각하면 기분 나쁠 듯”, “친한 사이어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최은지의 행동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최은지를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생일 때 누구나 할 수 있는 장난”, “노래 가사일 뿐인데 너무 민감한 반응이다”, “친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자프로배구 선수 최은지와 모마는 GS칼텍스 서울Kixx배구단 소속이다. 모마는 최근 카메룬 국가대표로 출전한 아프리카 네이션스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모마는 이 대회 베스트 서버상을 수상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