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의 솔로 앨범 수록곡 'MONEY'가 글로벌 주요 차트서 2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 (Official Singles Chart Top 100)에 따르면 리사의 'MONEY'는 59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이 차트에 81위로 첫 진입했던 'MONEY'는 음원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무려 22계단 순위를 껑충 뛰며 예사롭지 않은 인기 뒷심을 발휘했다.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곡이 2주 연속 이름을 올린 것 또한 처음. 별다른 현지 활동 없이 이뤄낸 괄목할 만한 성과다.
타이틀곡 'LALISA'의 인기를 제대로 이어받았다. 'LALISA'는 앨범 발매 첫 주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서 68위를 차지했었다. K팝 여성 솔로의 힙합, 랩 장르 곡으로 주류 팝 시장서 거둔 유의미한 발자취였다.
'MONEY'는 글로벌 음악팬들의 호평 속 세계 각국 주요 차트서 역주행 중이다. K팝 여성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랩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정상을 밟았고,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서는 꾸준히 순위를 높여 최근 7위까지 올라섰다.
유튜브에서의 활약상 역시 돋보인다. 'MONEY' 익스클루시브 퍼포먼스 비디오는 정식 뮤직비디오가 아님에도 보름 만에 1억뷰를 돌파했다. 전체 안무 영상은 월드와이드 트렌딩 비디오 1위에 오르며 하루 만에 1000만 뷰를 넘어서더니 2000만 뷰를 눈앞에 두고 있다.
리사는 이 기세를 몰아 22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발표되는 디제이 스네이크(DJ Snake)의 새 싱글 'SG'에 참여한다. 팝스타 오즈나(Ozuna), 메건 디 스탤리온(Megan Thee Stallion)도 함께한 만큼 이들의 협업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제이 스네이크는 '2015 빌보드 뮤직 어워즈'서 최우수 댄스 일렉트로닉 음악상을 받은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다.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리사가 그와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