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전용 칩 'M1 프로'와 'M1 맥스'를 처음 채택한 노트북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14와 16 모델로 출시되는 맥북 프로는 획기적인 프로세싱·그래픽·머신 러닝(ML) 성능을 보장한다.
M1 프로는 8개의 고성능 코어와 2개의 고효율 코어를 갖췄으며, 최대 16코어 GPU(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기존 M1 대비 최대 70% 빠른 CPU와 최대 2배 따른 GPU 성능을 자랑한다.
M1 맥스는 M1 프로와 동일하게 10코어 CPU를 탑재했지만, 최대 32코어로 두 배 늘어난 GPU를 달았다. M1 대비 GPU 성능이 최대 4배 빠르다.
길어진 배터리 사용 시간도 강점이다. 14 모델은 최대 17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고, 16 모델은 최대 21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사진작가가 주로 쓰는 '어도비 라이트룸 클래식'의 이미지 편집 시간은 이전 제품 보다 2배 길어졌다.
새로운 맥북 프로는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다양한 종류의 포트·1080 해상도 페이스타임 HD 카메라를 선보인다.
M1 프로와 M1 맥스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기초부터 탄탄하게 엔지니어링된 맥OS 몬터레이와 결합해 탁월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 개발자·사진작가·영화감독·3D 아티스트·음악 프로듀서 등 모든 직업군에 최적화해 설계했다.
맥북 프로 14 및 16 모델은 이날부터 주문할 수 있으며, 제품 출시는 10월 26일이다.
14 모델의 가격은 269만원부터, 교육용은 249만원부터 시작한다. 16 모델의 가격은 336만원부터, 교육용은 309만원부터 시작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