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의 배우 박희순이 여성 원톱 주인공 작품에 출연한 이유를 전했다.
박희순은 22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마녀'에 이어 '마이 네임'까지 원톱 여자 주인공에 서브 전문 배우다. 여성을 돋보이게 하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 좋아한다"며 웃었다.
영화 '마녀' 때와 달라진 점을 묻자 "지금까지 액션이 조금이라도 없었던 작품이 없었던 것 같다. 액션을 꾸준히 해왔는데,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서 이렇게 액션을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분량도 영화보다 많았다"고 했다.
이어 "2주 정도 액션스쿨에 가서 훈련을 하고 촬영에 임하는데, 이번엔 분량이 많아서 두달 정도 했다. 액션스쿨에서 훈련했던 과정, 배우들과 같이 움직였던 과정이 작품에 담겼다"며 "작품에 들어갔을 때는 액션도 합이 충분히 맞춰진 상태에서 들어가서 큰 부상이 없었다. 작은 부상은 많이 있었지만,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부상들이라 잘 극복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다.
박희순은 극 중 국내 최대 마약 조직 동천파의 보스 최무진 역을 맡았다. 서늘한 표정으로 냉철한 보스를 연기하며, 동시에 지우의 조력자 역할로 다양한 감정선을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