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은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상하이로 떠났다. 2017~18년 상하이에서 뛰었던 김연경은 4년 만에 중국 무대에서 뛴다. 김연경은 도착 후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정에 따라 2주간 격리를 거쳐 팀에 합류한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여자배구를 4위로 이끈 뒤 국내에서 새 시즌을 대비해왔다.
김연경은 소속사인 라이언앳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6일 개막한 V리그 여자 배구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리고, 제가 나오는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상황이지만 방역수칙을 지키며 잘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경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22일 희망브리지 등에 따르면 김연경은 지난 19일 라이언앳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호우와 감염병 등 재난으로 어려움에 부딪혔거나 처할 가능성이 큰 ‘재난 위기가정’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연경은 희망브리지 홍보대사인 ‘희망대사’로 재난 위기가정을 돕기로 했다. 김연경은 “코로나19로 더 춥고 힘들 겨울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