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는 첫 번째 준대형 전동화 세단 'G80 전동화 모델'이 G20 발리 정상회의에 VIP 차량으로 제공된다고 25일 밝혔다.
G20 발리 정상회의는 2022년 4분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7회 G20 정상회의다.
국제 행사에서 VIP 차량이 전기차로 공급되는 것은 이례적으로, 정상회의 기간 각국 정상들은 G80 전동화 모델을 활용해 행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위상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했고, 올해 1~9월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된 534대의 전기차 중 2개 모델이 473대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아세안 첫 생산공장을 짓고 내년 1월 양산을 시작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 합작공장도 건립한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매장량과 채굴량이 세계 1위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중요한 국제 행사에 G80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G20 발리 정상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네시스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