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미 이번엔 기획부동산 사기로 떠들썩하다. 유명 연예인까지 연루되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황이다.
한 매체는 28일 기획부동산 업체가 경기도 하남시의 임야를 잘게 쪼갠 뒤 미공개 개발 정보가 있는 것처럼 속여 3000여 명에게 팔았다고 보도했다. 피해 금액만 2500억 원에 달한다. 경찰은 기획부동산 그룹 계열사 대표 4명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와 농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기획부동산 피해자 3000여 명 중 소녀시대 태연이 포함되어 있고, 해당 기획부동산 업체가 개그우먼을 영업사원으로 내세워 투자자를 끌어모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개그우먼 안수미로 지목됐고 그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수미는 자신의 SNS에 "미공개 개발 정도가 있다고 현혹해서 사기를 쳤다? 내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미공개 개발정보는 우리도 모르니 여러 시그널에 주목하고자 한다. 그 시그널만 읽어내도 투자는 성공한다"라면서 "내가 앞장서서 부유층에 접근해 2500억 원대 사기에 가담한 것처럼 묘사했는데 내가 그랬다면 지금 람보르기니 타고 다니겠다. 난 부유층 고객이 별로 없다. 악의적 보도를 당하고 나니 착잡하다. 3000여 명에게 2500억 원의 사기를 쳤으면 진작에 해외로 도망가 잘 먹고 잘살지 왜 블로그를 하면서 땅 투자 얘기를 하겠느냐"라고 주장했다.
안수미는 2009년 KBS 6기 공채 개그맨이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뒤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공부를 했다. 현재는 부동산 관련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사기 피해 연예인으로 지목된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개인 자산 관련 문제라 회사가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해당 땅은 군사나 공공시설이 아니면 용도를 바꿀 수 없도록 지정된 산야로 산림보전법상 '보전 산지'에 해당돼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