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이 길안내를 넘어 신호등 잔여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서울시와 '서울 디지털 도로 인프라 데이터 시범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로 수집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티맵모빌리티와 공유한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정보는 교통신호 정보·도로위험 정보(보행자·포트홀 등)·공사정보 등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 데이터를 가공해 주행 경로상의 보행자 신호 안내·전방 돌발 상황 등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정보를 티맵에 띄운다.
티맵모빌리티도 비식별화한 시간대별 출도착·교차로 통행 데이터를 시에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 데이터를 분석해 데이터 기반의 도심 교통환경 개선에 활용한다.
시범서비스는 연내 도심(사대문 안) 및 여의도·강남·상암 등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운영 중인 22개 도로(151.0㎞) 총 623개소에서 시작한다. 내년 3월 중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