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듄'은 주말이었던 지난 달 29일부터 31일까지 24만3463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6만2451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를 넘어 전체 1위로, 지난 20일 개봉 후 주말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듄'은 우주에서 가장 귀한 자원의 생산지 아라키스 모래행성 듄을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자체에 대한 호불호는 갈렸지만, 원작에서부터 이어진 '듄'의 거대한 서사, 세계관 등은 관객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특히 작품에 모든 애정과 능력을 쏟아낸 드니 빌뢰르 감독의 연출력과, 원작 '듄'의 오랜 팬으로 잘 알려지며 이번 영화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한스 짐머의 OST 제작 비하인드, 주인공 티모시 샬라메의 새로운 캐릭터 등이 관심을 모으며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게 만들었다.
흥행 궤도에 올라선 '듄'이 마블 대작 '이터널스' 등판 후에도 의미있는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