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미니 9집 ‘아타카’(Attacca)로 5연속 밀리언셀러(100만장)를 달성, 한계 없는 성장세를 입증했다.
지난달 22일 발매된 세븐틴의 미니 9집 ‘아타카’는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133만5862장을 기록했다. 이로써 정규 3집 ‘언 오드’(An Ode)부터 미니 7집 ‘헹가래’,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Semicolon]), 미니 8집 ‘유어 초이스’(Your Choice), 미니 9집 ‘아타카’까지 다섯 작품 연속 밀리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올해 2연속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유일한 아티스트로 등극했다.
이외에도 세븐틴은 발매 후 국내 음원, 음반 차트에서 1위는 물론, 일본 오리콘 차트 데일리, 주간 앨범 랭킹 1위, 빌보드 재팬 ‘핫 앨범’ 차트와 ‘톱 앨범 세일즈’ 차트,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모두 정상을 휩쓸었다. 해외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총 16개 지역 1위, 총 31개 지역 톱 10을 기록했다. 타이틀곡 ‘락 위드 유’로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총 19개 지역 1위, 총 36개 지역 톱 10에 안착했다.
이제 모든 눈은 빌보드로 향해 있다. 세븐틴은 ‘아타카’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빌보드 200’ 1위를 하고 싶다”는 야심 찬 목표를 밝혔다. 세븐틴은 전작 ‘유어 초이스’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5위로 처음 진입한 바 있다. #데뷔 7년차, 매력은ing 세븐틴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어느덧 7년 차로 베테랑 그룹에 속한다. 세븐틴은 우지를 필두로 13명 멤버들이 적극 앨범 작업 전반에 참여하는 ‘자체 제작 아이돌’이다. 덕분에 모든 곡에서 세븐틴만의 색깔이 확고히 드러난다. 직접 제작하다 보니 소화할 수 있는 음악의 범위 또한 남다르다. 세븐틴은 고유의 유닛 체제인 보컬 팀·퍼포먼스 팀·힙합 팀을 적극 활용한다. 이번 ‘아타카’ 앨범에는 퍼포먼스 팀의 ‘팡!’(PANG!), 보컬 팀의 ‘매일 그대라서 행복하다’, 힙합 팀의 ‘그리워하는 것까지’가 실렸다. 각 유닛의 장점이 돋보이면서도 또 다른 도전이 돋보이는 곡들이다. 팬들은 앨범마다 13명 전체의 발전은 물론 각 유닛의 발전까지 기대할 수 있다.
#끈끈한 13인의 청춘 세븐틴은 지난 7월 13인 멤버 전원이 조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10인 이상 다인원 보이그룹이자 중국인 멤버가 포함된 다국적 아이돌 그룹 최초다. 그만큼 멤버들 간의 돈독한 우정이 곳곳에서 돋보인다. 세븐틴은 이번 ‘아타카’ 활동을 13인 체제가 아닌 11인 체제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 멤버 준과 디에잇이 하반기 중국 활동에 집중하기로 한 까닭이다. 그러나 빈자리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두 멤버가 미리 응원법, 안무 영상, 스페셜 영상 등 다양한 콘텐트에 사전 참여했고, 컴백 쇼에 실시간 음성으로 참여하는 등 빈자리를 줄였기 때문이다. 바쁘게 활동 중인 멤버들 또한 매번 잠시 자리를 비운 두 중국인 멤버를 언급하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 중이다.
#팬 아니어도 보는 자체 콘텐트 세븐틴 하면 자체 콘텐트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을 빼놓을 수 없다.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이 콘텐트는 팬이 아니어도 재밌게 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고잉 세븐틴’은 가장 큰 장점은 멤버 각각의 특징을 모르더라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탄한 구성과 예능적 요소다. 아이돌계 ‘무한도전’으로 불리는 이유다. 하나의 주제가 1~2주 이상으로 나뉘어 방송되는데, 약 30분에 가까운 재생 시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편집이 이를 뒷받침한다. 세븐틴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재치, 순발력, 넘치는 센스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공포 특집 ‘술래잡기’는 단 한 편의 에피소드로 무려 912만 회(31일 기준)의 조회 수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