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05회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그중 돌아온 2대 슈퍼맘 양지은의 달달함 한도 초과 일상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트롯퀸 양지은은 '슈돌'을 통해 남편과 아이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불러왔다. 특히 지금의 양지은을 있게 한 일등 공신, 치과의사 남편이 큰 화제가 됐다. 양지은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휴직까지 하고 육아에만 전념한 남편의 살림 실력과 자상함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것.
이날 방송에서 치과의사 남편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일어나자마자 양지은의 영양제를 챙겨두고, 묵묵히 설거지를 하는 그의 모닝 루틴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본 양지은도 "설거지하는 모습이 멋있는데?"라고 말하며 다가가 꽁냥꽁냥 애정을 과시했다.
밥을 먹을 때는 딸 의연이가 혀를 깨무는 작은 해프닝이 있었다. 이때 치과의사 남편은 의연이의 입안을 '호오~' 불어주는 스위트한 처방으로 아이를 달랬다. 치아에 해롭지 않은 치과의사 아빠의 달달함이 시청자들의 안방까지 훈훈함으로 채웠다.
밥을 먹은 뒤 의진, 의연 남매의 양치를 직접 해주며, 치아 건강을 책임졌다. 양치를 마친 의진이가 카메라 삼촌들의 양치 여부를 체크하는 모습은 부전자전 '치과의사 DNA'임을 느끼게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쇼핑을 하러 가서는 남편의 살림 실력이 빛을 발했다. 주방용품을 고를 때 장, 단점을 꼼꼼하게 살피는가 하면, 물건을 고른 뒤에는 최저가와 비교하는 그의 모습에 소유진이 "이 남자 완벽해"라고 외칠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쇼핑 중인 마트 매장 안에서 양지은의 노래 '사는 맛'이 흘러나와 모두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알고 보니 이는 남편의 깜짝 이벤트로, 양지은 몰래 신청곡을 넣어둔 것이었다. 양지은은 그런 남편에게 쌍따봉을 치켜세우며 감동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