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각 부문 후보 명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2부) 최우수선수상(MVP) 후보가 발표됐다. 김현욱(26·전남), 안병준(31·부산), 정승현(27·김천), 주현우(31·안양)가 MVP를 놓고 격돌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연맹은 지난 2일 2021시즌 K리그2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2의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후보선정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2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후보선정위원회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하여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4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다. K리그2 개인상 최종 수상자는 오는 18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리는 ‘하나원큐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MVP는 4파전이다. 김현욱, 안병준, 정승현, 주현우가 경쟁한다. 김현욱은 올 시즌 3골·4도움으로 본인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전남의 중원을 책임졌다. 안병준은 시즌 23골로 압도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정승현은 29경기에 나와 김천의 수비를 책임지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주현우는 전 경기에 출전해 8개의 도움으로 득점왕이다.
영플레이어상도 4파전이 진행된다. 김인균(23·충남아산), 박정인(21·부산), 오현규(20·김천), 이상민(23·서울 이랜드)이 그 주인공이다. 데뷔 2년차인 김인균은 8골·2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박정인은 공격포인트 11개(8골·3도움)로 전체 11위를 차지했다. 오현규는 5골·3도움으로 김천의 우승에 힘을 보탰고, 유일한 수비수인 이상민은 28경기에 나와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태완(김천), 박동현(충남아산), 이우형(안양), 전경준(전남) 등 4명의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