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5일(현지시각) 열린 'Astroworld Festival'에서 압사사고 등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최소 8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1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단순 타박상 피해만 입은 사람도 3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휴스턴 시장 실베스터 터너에 따르면 사망자 8인 중 두 명은 10대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17명 중 5명 역시 18세 이하였다.
인명사고에 트래비스 스캇은 공연을 중단했고 이튿날 공연은 추쇠했다. 그는 SNS에 "심한 절망감에 빠졌다. 기도가 전해지길 바란다. 경찰 조사에 모두 협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길 약속드린다"고 했다.
트래비스 스캇 아내 카일리 제너 또한 "그와 나는 비통한 심정이다. 공연장에서의 일로 죽거나 다치거나 어떤 방식으로나 영향을 받았을 분들을 위해 기도한다. 정말로 걱정이 된다. 한 가지 분명히 하자면, 우리 둘은 쇼가 끝나고 뉴스가 보도되기 전까지 사망자가 발생했음을 인지하지 못했다. 알았다면 바로 공연을 중단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