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 리저렉션' 포스터 세 편의 시리즈 후 잠잠했던 '매트릭스'가 네 번째 시리즈로 찾아온다.
오는 12월 개봉하는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해외 인터뷰에서 내부 시사에서 영화를 본 키아누 리브스의 반응을 전했다.
워쇼스키 감독은 "키아누 리브스가 완전히 넋이 나갔다"며 "첫 '매트릭스'가 과거 20년의 디지털 가상현실의 생활에 대한 본질을 생각하게 한 영화였다면, 이번 '매트릭스'는 향후 20년의 가상현실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라고 밝혔다. 이어 "키아누 리브스가 '어떻게 이게 가능할 수 있냐'고 감탄했다"면서 주연배우의 만족감과 완성도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우리는 20년 전 당시, 디지털과 가상의 삶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이것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논의했었다. 동일한 스토리로 다시 한번 가상현실의 삶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트릭스'는 액션 시퀀스와 촬영 기술의 혁신을 가져왔다. 이번에도 역시 영화 촬영 기술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1999년 첫 등장한 '매트릭스'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들의 대결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감각적인 비주얼 테크닉을 통한 시각적 쾌감과 다양한 철학적 상징이 뒤섞여 최고의 오락영화로 손꼽힌다. 문화계 전반에 걸쳐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돌아온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운명처럼 인류를 위해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를 둘러싼 인간과 기계들과의 더 진보된 가상현실 속 새로운 전쟁을 시작한다. 영화의 부제인 '리저렉션(Resurrections)'은 부활, 부흥이라는 뜻으로 20년의 시간을 넘어선 SF 장르 역사의 부활과 새 시대의 부흥을 예고한다.
네오와 트리니티 역의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가 그대로 출연한다. '왕좌의 게임'의 제시카 헨윅, 할리우드 베테랑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 제이다 핀켓 스미스, '아쿠아맨'의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마인드헌터'의 조나단 그로프, 세계 최고 미녀로 꼽히는 배우 프리앙카 초프라까지 합류했다. 시리즈 중 처음으로 라나 워쇼스키가 단독 연출했다. 오는 12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