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센이 매력적인 호러 영화가 찾아온다.
새로운 호러 스타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올겨울 화제작 '라스트 나잇 인 소호(에드가 라이트 감독)'가 10일 1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매일 밤 꿈에서 과거 런던의 매혹적인 가수 샌디를 지켜보던 엘리가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공개된 1차 보도스틸은 1960년대 패션과 음악, 영화 산업의 중심이었던 런던 소호의 화려한 밤과 함께 엘리(토마신 맥켄지)와 샌디 (안야 테일러 조이)의 첫 만남을 담고 있다.
먼저 샌디 역을 맡은 안야 테일러 조이가 런던 소호의 매혹적인 밤의 세계를 만끽하는 모습이 시선을 끈다. 우아한 분홍빛 드레스를 입은 샌디는 화려한 빛으로 가득한 소호의 밤거리를 거닐며 황홀한 시간을 보낸다.
거울 속에서 샌디를 지켜보는 엘리의 모습에서는 시대를 대표하는 두 배우의 황홀한 연기 호흡을 기대케 한다.
캐릭터와 배우들만큼이나 런던 소호의 화려함과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아낸 배경 또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할리우드의 천재 감독 에드가 라이트와 독보적인 미장센으로 극찬 받는 정정훈 촬영감독은 런던 소호의 과거와 현재를 생동감 넘치게 담아냈다.
독보적인 분위기의 캐릭터들과 함께 화려한 영상미를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오는 12월 1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