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3일 광주 홈 경기(현대건설전) 관중 입장 수익금 전액을 연고지인 광주·호남지역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광주광역시와 배구단 연고지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유소년 배구팀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 9일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은 홈 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역사적인 창단 첫 승을 기록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개막 전 목표를 5승으로 잡은 가운데 개막 6경기 만에 거둔 예상보다 빠른 창단 첫 승이었다. 페퍼저축은행(1승5패)은 기업은행(6패)을 따돌리고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장매튜 AI 페퍼스 구단주는 "최선을 다해 첫 승을 거둔 선수단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팬들의 성원에 대한 작은 보답으로 13일 홈 경기 입장권 수익 전액을 광주·호남지역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팬들이 토요일 광주 홈경기를 찾아 AI 페퍼스를 응원해 주시고, 광주·호남지역 유소년 배구 발전에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13일 홈 구장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현대건설과 2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가진다. 이날 경기에서는 KIA 타이거즈 장현식과 정해영이 시구할 예정이다. 당일 입장객 중 선정된 24명에게는 KIA 타이거즈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