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세진은 같은 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부는 8세 연하의 비연예인이다.
이세진은 3년 전 동료 개그맨 서태훈의 소개로 예비 신부를 처음 만나 교제를 이어왔다. 결혼식은 주례가 없는 대신 서태훈이 사회를 보고 다른 동료 개그맨들이 축가를 맡는다.
이세진은 "'개그콘서트'가 없어진 이후 공백기도 있고, 코로나19 때문에 일이 별로 없어서 힘들었는데, (예비 신부가) 옆에서 의지가 됐다"며 "신뢰가 많이 쌓였고,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SBS '웃찾사'로 데뷔한 이세진은 KBS2 '개그콘서트'의 '1대 1' 코너에서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 역할을 패러디했다. "장난 나랑 지금 하냐"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2015년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