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체이탈자(윤재근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윤계상은 1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올해 깜짝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늦었지만 축하한다"는 말에 수줍게 미소지으며 "감사하다"고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윤계상은 "(결혼 후) 걱정 근심이 덜해졌다. 그리고 걱정을 할 시간에 확실히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것 같다. 뭔가 나를 궁금해 하는 분들에게 더 다가가려고 하고 있고, 더 인사드리고 싶고… 너무 행복하고 그렇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책임감도 생긴 것 같다.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 싶기도 하다. 내 안에 있었던 여러가지 생각들이 예전에는 나를 더 걱정시키고 불안하게 했는데 지금은 그럴 시간에 오히려 다른 노력을 한다. 모든 변화들이 좋은 것 같다"고 진심을 표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영화다. '범죄도시' 제작진과 윤계상의 재회, 할리우드 리메이크 확정, 제53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등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 전세계 107개국 선판매 등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치를 끌어 올렸다.
이번 영화에서 윤계상은 자신을 추적하는 국가정보요원 에이스 강이안으로 분해 '범죄도시' 속 악랄한 조직 보스 장첸과는 또 다른 강렬함을 선사한다. 1인 7역 미러 연기, 본능으로 완성된 긴박한 추격, 박진감 넘치는 타격, 거침없는 총격 액션까지 원맨쇼 활약을 펼친 윤계상은 살아있는 액션 변주 속 자신만의 독보적 액션 유니버스를 완벽하게 구축했다. 영화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