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3·아르헨티나)가 허벅지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나쁜 소식이다”면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경기 도중 왼 허벅지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 테스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BS 스포츠’는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의 로메로는 17일 아르헨티나의 에스타디오 산 후안 델 비센테나리오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13차전 경기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후반 5분 브라질 마테우스 쿠냐와 몸싸움 과정서 넘어졌다. 다리를 절뚝이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로메로는 결국 저먼 페첼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에 악재다. 로메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로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올 시즌 12경기에 나섰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 치른 2경기에서도 모두 선발 출전하며 수비 라인을 맡았다. 점점 출전 경기 수를 늘려가고 있는 로메로였다.
로메로가 부상을 당하면 토트넘 수비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후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벤 데이비스와 에릭 다이어, 로메로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에 리즈 유나이티드와 EPL 12라운드를 갖는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9위(승점 16·5승 1무 5패)다. ‘TyC 스포츠’는 “로메로는 리즈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