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근과 최정운이 춘사영화제 남녀 신인상을 수상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점에서 개최된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소리꾼' 이봉근이 신인남우상, '남매의 여름밤' 최정운이 신인여우상을 품에 안았다.
이봉근은 "국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춘사영화제에서 상을 받아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소리꾼'을 연출하신 조정래 감독님, 사랑하는 선배 배우님들 너무 감사드린다. 상이 굉장히 무겁다. 신인상이라는 게 일생에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다는 걸 잘 안다. 평생 깊이 간직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최정운은 "'남매의 여름밤'을 2018년에 찍었다.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아직도 연기하던 순간과 촬영 현장이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남겼다.
또 "옥주라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윤단비 감독부터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서 인간적으로도 그리고 연기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데, 영화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더 좋은 배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