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은 배우 윤계상 특집으로 꾸려진다. 윤계상의 풋풋한 모습을 담은 데뷔작 ‘발레 교습소’와 극악무도한 악역 장첸을 탄생시킨 ‘범죄도시’를 재개봉한다. 레전드 아이돌 god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윤계상과 ‘범죄도시’ 제작자 장원석 대표가 찾아온다.
윤계상을 만난 ‘발레 교습소’ 연출자 변영주 감독은 “가족 같은 사이다”라며 여전한 친분을 전했다. 이어 ”‘비스티 보이즈’, ‘소수 의견’, ’말모이’ 등 선악을 오가며 천의 얼굴을 보여주는 믿고 보는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성철 기자는 장원석 대표에 대해 “영화 프로듀서 겸 제작자로 25년째 활약 중인 영화계 대표 ‘인싸’다. 40여 편의 영화를 기획, 제작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윤계상은 재개봉작인 두 편의 영화를 직접 택했다. MC 봉태규가 선정 이유를 묻자, 윤계상은 “’발레 교습소’는 첫사랑 같은 작품이다. 연기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하게 해준 영화” “‘범죄도시’는 흥행작을 갖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어지게 해준 작품”이라며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발레 교습소' 이야기가 시작되자, 윤계상은 변영주 감독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처음 만난 자리에서 감독님이 굉장히 불쾌해하셨다”고 폭로했다. 변영주 감독 역시 “다음날 빨간색 궁서체로 메일을 보냈더라”라고 응수해 궁금증을 더했다. 하지만 윤계상은 이내 “내가 ‘발레 교습소’를 만나지 않았다면 인생이 어떻게 변했을까 싶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첫 만남 스토리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주성철 기자는 ‘발레 교습소’에 대해 “주연 대부분을 신인 배우로 채용한 것과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도전적인 영화다”라며 감상평을 전했다. 윤계상 역시 “변영주 감독님이 촬영 내내 나에게 ‘괜찮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 작품 역시 실수해도 괜찮다고 청춘들을 위로해주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변영주 감독이 영화 잡지에 기고했던 ‘발레 교습소’ 제작일지가 공개됐다. 변영주 감독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발뺌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발레 교습소’로 백상예술대상 신인 연기상을 받은 윤계상이 당시 군복을 입고 수상했던 이유까지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21일 오전 10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