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극장가를 달굴 영화 '유체이탈자(윤재근 감독)'가 2017년 '범죄도시'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윤계상, 박지환의 색다른 케미를 예고한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극이다.
윤계상과 박지환은 '범죄도시'에서 각각 악랄한 조직 보스 장첸 역과 이수파 두목 장이수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 사람은 극 중 가리봉동 일대 세력 다툼의 중심에 선 인물로 분해 긴장감 가득한 힘겨루기를 하는 것은 물론, 손에 땀을 쥐는 액션신을 통해 "니 내 누군지 아니?"라는 명대사까지 탄생시켰다.
극에 살벌한 긴장감을 더해내며 몰입감을 선사했던 두 사람이 '유체이탈자'에서는 색다른 케미를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먼저 윤계상은 자신을 추적하는 국가정보요원 에이스 강이안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강이안은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긴박한 위기를 마주하게 되는 인물로, 윤계상은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영화를 이끈다.
그런 강이안을 돕는 조력자 노숙자로 분한 박지환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맛깔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특히 노숙자는 기억을 잃은 강이안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난다는 그의 말을 믿어주는 유일한 인물로, 강이안의 곁을 함께하며 색다른 케미를 예고한다.
'범죄도시'에서 선보였던 적대 관계와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인 만큼, 두 사람이 보여줄 연기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윤계상은 박지환에 대해 "굉장히 동물적인 배우다. 좋은 배우라면 끊임없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가장 잘 맞는 배우"라며 극찬을 전했다.
박지환 또한 "윤계상 배우와는 서로 신뢰하고 있기에 의심의 여지 없이 생각을 교류하고, 함께 끝까지 연기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았다"며 "윤계상이라는 수영장에 몸을 던지기만 하면 됐다"는 말로 강한 신뢰를 드러내 현실을 넘어 스크린에 담길 두 사람의 케미를 더욱 기대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