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라는 의미의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 돌아오며 여름 무더위에 잃었던 입맛이 서서히 살아나면서 무르익는 오곡백과와 함께, 제철 과일 등 먹을거리에 대한 사람들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쌀쌀한 가을철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음료 대신 따뜻하고 깊은 풍미의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유통가에서도 부드러운 풍미와 달콤한 맛으로 가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라떼(latte : 이탈리어어로 우유를 의미함)’ 음료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 다양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제철 식재료와 부드러운 라떼를 활용한 가을 한정 라떼 음료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간편하게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가을맞이 제철 과일 활용 ‘라떼’ 3선을 공개했다.
▶ 석류 라떼 비타민B, 비타민C, 아연 등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피부 미용에도 좋고 항산화 작용, 소화 촉진 등의 효능이 있는 석류는 인체에서 분비되는 것과 유사한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냉동 석류 5T와 우유 200ml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간편하고 쉽게 만들 수 있고, 석류와 설탕을 1:1 비율로 섞은 석류청을 이용해서 석류 라떼를 만들어도 된다.
▶ 귤 라떼 비타민C의 상징과 같은 과일, 귤은 100g 기준으로 44mg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하루 2~3개만 먹으면 일일 비타민C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또한, 우유와 함께 먹을 시 우유의 칼슘 성분이 귤의 비타민C 흡수를 도와준다. 신맛이 강한 귤은 우유와 함께 먹을 시 신맛 없이 단맛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귤과 설탕을 1:1 비율로 넣고 냉장고에 1~2일 보관하면 귤청을 만들 수 있는데, 귤청을 미리 만들어놓으면 더욱 맛있는 귤 라떼를 만들 수 있다. 따뜻한 우유 200ml에 취향껏 귤청을 넣으면 차가운 계절에 먹기 좋은 귤 라떼가 완성된다.
▶ 사과 라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이나 당뇨와 같은 성인병, 호흡기 질환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과는 우유와 함께 먹으면 우유의 칼슘 성분이 사과의 풍부한 비타민C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더욱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사과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열량이 부담스럽지 않아 다이어트 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는데, 이때 우유와 함께 먹으면 포만감이 더욱 오래되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사과라떼는 우유 200ml와 사과 1개를 믹서기에 함께 갈아내면 간단하게 완성된다.
가을의 맛과 감성까지 한껏 느낄 수 있는 가을맞이 제철 과일이 함유된 라떼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