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에게 기대는 건 싫증 났다”며 자신과 결혼해 화제가 됐던 브라질 여성이 돌연 90일 만에 이혼을 선언했다. “특별한 누군가를 만난 순간부터 사랑을 믿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출신의 모델 크리스 갈레라(33)는 최근 자신과의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
그는 “항상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어느 순간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것을 이뤘을 때) 나는 스스로를 축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혼 발표 뒤 한 중동 왕족으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황당한 제안도 받았다. 지참금 50만 달러(약 5억9000만원)를 줄테니 자신과 다시 결혼하자는 내용이었다. 갈레나는 “나는 판매되는 물건이 아니다”며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랬던 그가 결혼 90일 만에 이혼을 선택하게 된 까닭은 ‘특별한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다. 갈레라는 새롭게 만난 사람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특별한 사람을 알게 되면서 사랑을 믿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짧은 결혼 생활에 대해선 “그동안 행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