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멤버들이 다시 뭉친다. 맏언니 산다라박의 집들이에 리더 CL(씨엘)이 등장, 웃음과 잔소리가 끊이질 않는 주객전도 집들이를 예고한다.
오늘(2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산다라박의 생애 첫 집들이가 공개된다.
산다라박은 첫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8년동안 숙소에서 동고동락했던 2NE1의 리더 CL을 집들이에 초대한다. CL이 도착하기 전까지 촉박한 시간 속에서 '요알못' 산다라박의 고군분투 요리 열전이 펼쳐진다.
마침내 산다라박 하우스에 입성한 CL은 초토화된 부엌의 상태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보다 못한 CL은 도착하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부엌으로 직행한다. CL은 능숙한 스킬로 요리에 새 생명을 불어 넣으며 반전의 살림꾼 면모를 뽐낸다.
산다라박은 요리는 물론 설거지까지 척척 해내는 CL의 곁에서 손님인 양 감탄을 쏟아낸다. 주객이 전도된 집들이에 지친 CL은 "나 너무 피곤해요. 집에 가고 싶어요"라며 탈주 계획(?)을 세우는가 하면 급기야 단호하게 "인덕션 전기 끊어요!"라고 외쳐 웃음을 안긴다.
이날 산다라박과 CL은 2NE1으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 여행을 떠난다. 서로 부대끼며 함께했던 당시의 감동에 젖은 산다라박과 직진 본능으로 일관해 '감동 파괴자(?)'에 등극한 CL의 상극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유발한다.
산다라박은 데뷔 11년 만에 도전하기로 한 '이것'을 CL에게 처음으로 진지하게 털어놓는다. 잔소리 폭탄을 쏟아내던 CL도 언니의 진지한 고민에 경청하며 진심으로 조언한다. 산다라박이 오직 CL에게만 털어놓은 11년 만의 도전이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