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애니메이션은 성인 관람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불면 크게 흥행한다.
'주토피아' 제작진의 뮤지컬 영화 '엔칸토: 마법의 세계(바이론 하워드 등 감독)'가 26일 오전 기준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와 같은 추세가 2030 성인 관객들의 예매와 뜨거운 관심에서 비롯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CGV 연령별 예매 분포 자료에 따르면,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20대 35.9%, 30대 26.8%, 40대 22.4%를 기록하며 2030 성인 관객들이 크게 호응했다.
이런 흥행세는 성인 관객들의 반응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소울'과 2016년 개봉 당시 470만 관객을 동원했던 '주토피아' 신드롬을 떠오르게 한다.
특히, 개봉 전부터 '주토피아' '겨울왕국 2'제작진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흥겨운 뮤지컬 장르와 가족을 주제로 하는 스토리로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입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패밀리 중, 유일하게 평범한 주인공 미라벨이 마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 엔칸토와 가족을 구하려는 이야기 '엔칸토: 마법의 세계'가 이번 주말 극장가에 불러 일으킬 흥행 열풍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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