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네이버웹툰 인기작 '금수저'를 드라마화하기로 결정하고 내년 여름 방송 편성을 확정했다.
웹툰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 지난 2016년 6월 첫 연재 후 인기리에 총 106회 차를 선보이며 지난 2018년 완결했다. 연재되는 동안 돈과 가족을 바꾸는 것이 가능한지, 둘 중 무엇을 택하는 것이 행복과 가까워질 수 있는지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깊은 울림을 줬다.
드라마 '금수저'에서 금수저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학생 이승천 역에는 그룹 비투비의 멤버 겸 배우인 육성재가 낙점됐다. tvN 드라마 '도깨비', JTBC 드라마 '쌍갑포차'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약한 그는 이미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이구동성으로 추천된 바 있는 만큼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이 예상된다. 드라마는 웹툰과 달리 주인공의 나이가 고등학생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드라마 '연모'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우아한 친구들'을 연출한 송현욱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대본은 드라마 '총리와 나' '아가씨를 부탁해' '낭랑 18세' '겨울연가' 윤은경, 김은희 작가가 오랜만에 집필에 나선다. 또 '낭만닥터 김사부' '멜로가 체질' '열혈사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제작한 삼화네트웍스와 '타인은 지옥이다' '여신강림' '스위트홈' '유미의 세포들' 등을 만든 스튜디오N이 제작에 공동 참여한다.
내년 하반기 첫 방송될 '금수저'는 육성재의 캐스팅 확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