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내년에 큰 일 낼 사람들'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최우식은 '기생충' 출연 계기에 대해 "봉준호 감독님이 송강호 선배님과 저를 염두에 두고 쓰셨다고 하더라. 봉준호 감독님과는 '옥자'로 인연이 있었다. '옥자' 촬영 끝나고 뒤풀이 날 감독님이 힌트를 주셨다. 다음에 조만간 또 볼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몇 달 뒤에 연락이 왔다. 감독님이 다음 계획이 뭐냐고 해서 몸을 좀 키우고 싶다고 했더니 좀 더 유지하라고 하더라. 근데 난 이 몸(마른 몸)의 유지가 쉽다.(웃음)"라며 유쾌한 미소를 지었다.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이 있다고 하자 최우식은 "아마 감독님이 '옥자'로 캐스팅하기 전에 '거인'이란 영화를 보신 것 같다. 영재란 캐릭터는 정말 감싸주고 싶은 캐릭터였다. 그걸 보고 '옥자'에 캐스팅하고 이게 '기생충'까지 이어진 것"라고 회상했다.
'기생충'으로 해외 유명 시상식을 섭렵하고 다녔던 상황. 최우식은 "시상식 투어를 다닐 때 공항에 내려서 승합차를 타고 행사장에 도착하면 레드카펫 주변에 여태까지 봐왔던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비했다.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사람이 디카프리오였다. 사람들한테 '기생충'이 입소문 나서 다들 반겨줬다. 디카프리오 형님과도 악수로 인사했다. 손이 너무 푹신하더라"라며 감탄했던 순간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