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올해 독일에 출시된 ‘가성비’ 차량과 럭셔리 브랜드, 고성능 모델을 제치고 ‘2022 독일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실용성, 주행 성능, 혁신성, 시장 적합도를 기반으로 실차 테스트 등을 거쳐 차량을 평가했다.
최종 후보에는 푸조 308(콤팩트 부문), 기아 EV6(프리미엄), 아우디 e트론 GT(럭셔리), 현대차 아이오닉5(뉴 에너지), 포르쉐 911 GT3(퍼포먼스) 등 5개 차종이 올랐다.
자동차 본고장으로 불리는 독일에서 다른 부문의 차종을 제치고 뉴 에너지(전기차·수소전기차 등) 분야에서 올해의 차가 선정된 것은 전기차가 주도하고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젠스 마이너스 심사위원은 “아이오닉5는 디자인, 에너지 효율성, 주행의 즐거움 등 모든 평가 기준에서 평균 이상의 높은 점수를 획득할 만큼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고, 순수 전기차 운영 콘셉트와 배터리 기술은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아이오닉5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휩쓸기도 했다.
또 영국 ‘톱기어’의 일렉트릭 어워드와 ‘카 디자인 리뷰’,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다양한 디자인상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아이오닉5는 '2022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에 오른 차종은 아이오닉5를 비롯해 기아 EV6, 포드 머스탱 마하 E, 르노 메간 E 테크, 스코다 엔야크iV, 쿠프라(세아트의 고성능 브랜드), 푸조 308 등 7종이다.
아이오닉5는 23개국 6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올 출시된 60여 종의 신차를 제치고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군에 선정됐다. 7개 차종을 대상으로 한 최종 심사결과는 내년 2월 발표될 예정이다.
업계는 아이오닉5의 수상 가능성은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5는 출시 6개월 만에 쟁쟁한 경쟁모델을 제치고 '2022 독일 올해의 차'를 비롯해 친환경 전문지 그린카 저널의 ‘2022 올해의 그린 SUV’와 ‘2021 IDEA 디자인상 금상’, 오토 익스프레스 선정 '2021 올해의 차’ 등에 선정됐다"며 "다양한 수상 이력은 아이오닉5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