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28)와 이충현 감독(32)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종서의 여러 발언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콜(이충현 감독)'을 통해 첫 인연을 맺고 연인 사이로 발전한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이 3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 영화계 공개 커플이 됐다.
또래 연령대와 바라만봐도 훈훈한 투샷 비주얼에 네티즌들의 축하 메시지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현재 신작 '연애 빠진 로맨스(정가영 감독)'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전종서인 만큼, 최근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연애 스타일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새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종서는 인터뷰에서 "만남에 있어 소극적이지만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 다들 한번씩은 경험한다는 소개팅을 해본 적도 한번도 없다. 고리타분하고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부분이 있다"고 귀띔했다.
"평소 외로움은 많이 느끼는 편인가. 요즘 연애 상황은 어떠냐"는 질문에는 "긴 시간 외로움과 불안감에 휩싸여 지냈지만 요즘은 아니다.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계속 달려가고 있는 느낌이다. 외롭지는 않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사실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의 열애는 영화계에서는 공공연하게 알려졌던 사실. 전종서는 외로움이 사라진데 대해 "어떤 변화가 있어서는 아니다"고 말했지만, 가까운 관계자들과 지인들에게는 거리낌없이 공개할 정도로 숨기지 않았던 만남이라 모두가 응원하고 있었다.
열애 소식이 전해진 3일 당일에는 공교롭게도 '연애 빠진 로맨스' 홍보 차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방문하기도 했다. 라디오에서도 연애 스타일 질문은 빠질 수 없는 터. 전종서는 "나는 되게 순수하게 만난다, 다 보여주고 많이 공유하면서 만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액터스하우스 행사에 참석했던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에 대해 "이충현 감독님은 되게 스마트하다. 영화 촬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나를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간파하셨고 그 스타일대로 방목했다"며 미소지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전종서는 차기작으로 이충현 감독이 천재 감독으로 눈도장을 찍게 된 단편영화 '몸값'의 장편영화 버전 출연을 확정했다. 이충현 감독은 앞서 전종서가 SNS에 미리 올렸던 시나리오를 차기작으로 따로 또 같이 열일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